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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이직/회계

[회계] 비상장기업 카길(Cargill)을 통해 본 상장과 비상장의 차이

by 취업컨설턴트 언락 2025. 6. 19.

안녕하세요, 여러분의 취업과 이직을 돕는 회계직무 현직자 언락입니다.

오늘은 회계와 기업 이해에 있어 꼭 알아두어야 할 주제인 ‘상장과 비상장의 차이’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우리는 흔히 상장된 기업에 더 큰 신뢰를 두는 경향이 있지만, 실제로는 상장하지 않고도 안정적인 경영을 이어가는 기업들도 존재합니다. 그 대표적인 예가 바로 세계 최대의 비상장 가족기업 ‘카길(Cargill)’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카길을 중심으로 상장의 목적, 상장기업과 비상장기업의 차이, 그리고 기업이 상장을 선택하지 않는 이유까지 알기 쉽게 정리해보겠습니다. 기업 분석과 회계 실무에 관심 있는 분들께 유익한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 상장(上場 , IPO)이란?

"상장"이라는 표현은 문자 그대로 "위로 올라간다"는 뜻으로, 기업이 주식 시장이라는 공적인 무대에 진입해 자신의 주식을 외부 투자자 누구나 살 수 있도록 공개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 기업이 상장을 선택하는 주요 이유

목적 설명
자본 조달 성장에 필요한 자금을 외부 투자자로부터 확보
인지도 및 신뢰도 제고 공시 및 감사 의무를 통해 기업의 투명성 강화
기존 주주의 지분 매각 창업자나 초기 투자자가 지분을 현금화
M&A 및 인재 유치 주식을 활용한 인수합병 또는 스톡옵션 지급 가능

상장은 장점이 많지만, 기업은 그에 따른 책임도 함께 떠안게 됩니다.

예) 분기별 실적 보고, 외부 감사, 투자자 대응 등

 

※ 관련 포스팅 : [회계] 상장(IPO)이란 무엇인가요?

 

[회계] 상장(IPO)이란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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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장을 하지 않는 이유?

일반적으로 우리는 규모가 크고 잘 알려진 기업이라면 당연히 상장되어 있을 거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상장은 기업의 '성공의 상징'처럼 여겨지기도 하고, 공신력 있는 기업이라는 인식을 주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현실은 꼭 그렇지 않습니다. 수조 원대 매출을 올리고도 비상장을 유지하는 기업들이 실제로 존재하며, 이들 중 다수는 오히려 의도적으로 상장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즉, 상장은 선택일 뿐이지 필수 조건이 아니며, 기업의 전략적인 판단에 따라 '상장을 하지 않는 것'이 더 유리할 수도 있는 것입니다.

 

📌 기업이 비상장을 유지하는 주요 이유

사유 설명
경영권 보호 상장을 하게 되면 외부 투자자들이 주주로 참여하게 되고, 이들은 경영에 의견을 내거나 간섭할 수도 있습니다.
가족이나 창업자 중심으로 경영권을 유지하고 싶은 기업은 이를 피하기 위해 비상장을 선택합니다.
정보 비공개 유지 상장사는 공시의무가 있어, 재무제표나 주요 사업현황을 정기적으로 공개해야 합니다.
경쟁사가 이를 분석해 전략에 활용할 수 있으므로, 이를 원치 않는 기업은 상장을 꺼리기도 합니다.
지분 희석 우려 상장을 하면 신규 주식을 발행하게 되면서 기존 주주의 지분율이 낮아질 수 있습니다.
가족기업이나 창업자 중심 기업의 경우, 지배력 약화를 우려해 상장을 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충분한 내부 자금력 상장의 가장 큰 목적 중 하나는 '자금 조달'입니다. 그러나 어떤 기업들은 이미 막대한 유보금과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가지고 있어, 굳이 외부 자금을 끌어올 필요가 없습니다. 이럴 경우 상장의 실익이 줄어듭니다.
단기 실적 압박 회피 상장사가 되면 분기마다 실적을 발표하고, 투자자와 시장의 반응에 대응해야 합니다.
이는 장기적인 투자나 전략 실행에 방해가 될 수 있어, 보다 유연한 경영을 원하는 기업은 비상장을 선호합니다.

✅ 카길(Cargill) – 미국 최대의 비상장 가족기업

1. 기본 정보

항목 내용
기업명 Cargill, Inc. (카길)
설립연도 1865년
본사 미국 미네소타주
고용 인원 약 160,000명 이상 (전 세계)
2023년 매출 약 1,650억 달러 (한화 약 220조 원)
소유 구조 Cargill & MacMillan 가족 지분 약 85% 보유
상장 여부 비상장 (Private Company)

2. 주요 사업 분야

  • 곡물 및 농산물 유통 (옥수수, 대두, 밀 등)
  • 식품 원료 가공 (전분, 단백질, 식용유)
  • 축산 및 사료, 소고기·돼지고기 가공
  • 초콜릿, 베이킹 원료 등 B2B 식품 가공
  • 원자재 트레이딩 (철광석, 바이오연료)
  • 리스크 관리 및 원자재 금융 서비스

👉 전 세계 곡물 시장의 25~30%를 카길이 담당하며, 맥도날드나 코카콜라와 같은 글로벌 기업들의 원료 공급처이기도 합니다.

3. 비상장을 유지하는 이유

  • 장기 전략 중심의 경영 가능
  • 단기 실적 압박 없음, 장기 R&D 투자에 유리
  • 정보 비공개 전략으로 경쟁 우위 유지
  • 내부 자금과 유보금이 워낙 크기 때문에 외부 자금 조달 불필요

4. 글로벌 영향력

  • 전 세계 70개국 이상에서 활동
  • 식량 안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전략 선도
  • 지속가능한 농업, 열대우림 보존 등 윤리적 공급망 구축 주도

✅ 상장 여부는 기업 전략의 문제

기업에게 있어 상장은 반드시 거쳐야 할 선택지가 아닙니다.
성장을 가속화하고 외부 자금을 유치하려는 기업은 상장을 통해 새로운 기회를 만들기도 하지만, 반대로 경영권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장기적인 비전을 유연하게 실행하고자 하는 기업은 상장 대신 비상장을 유지하는 전략을 택하기도 합니다.

이처럼 상장과 비상장은 어느 쪽이 더 옳다고 단정 지을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 각 기업의 성격과 전략, 경영 환경에 따라 달라지는 선택지입니다.

그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카길(Cargill)입니다.
카길은 연 매출이 수백조 원에 달하고, 세계 식량 공급망의 핵심 축을 담당할 만큼 막강한 글로벌 영향력을 지닌 기업임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도 상장을 하지 않았습니다. 이는 단지 상장의 유혹을 회피한 것이 아니라, 가족 중심의 경영 체제를 지키고, 외부 간섭 없이 장기적인 경영 전략을 일관되게 추진하기 위한 의도된 선택이며 카길은 이를 통해 기업의 정보와 자원을 철저히 내부적으로 통제하고, 단기 실적보다는 지속가능한 성장과 윤리적 공급망 관리 등에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결국 기업마다 상장 여부는 자금 조달 이상의 의미를 가지며, 경영 철학과 전략적 방향성의 결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 마무리 요약

구분 상장 기업 비상장 기업 (카길 등)
자금 조달 외부 투자자 유치 내부 유보금 중심
경영 전략 외부 눈치, 단기 실적 압박 장기적이고 유연한 전략 가능
정보 공개 재무/사업 전반 공개 비공개 유지 가능
지분 구조 지분 분산 가족 중심 경영권 유지

👉 카길은 비상장임에도 불구하고 세계 식량 산업의 핵심 중추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을 통해 상장과 비상장의 차이를 단순한 제도적 구분이 아닌, 기업의 철학과 전략에 따른 선택으로 이해하셨길 바랍니다. 상장을 모든 기업이 목표로 삼는 것은 아니며, 카길처럼 비상장임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압도적인 영향력을 발휘하는 기업도 존재합니다.


기업의 외형만이 아니라 그 이면에 숨은 경영 전략까지 살펴보는 시각을 갖는다면, 취업이나 이직 시에도 더 깊이 있는 기업 분석이 가능할 것입니다.

 

여러분의 회계 커리어에 도움이 되었기를 바라며, 다음 포스팅에서도 더 유익한 내용으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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