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규모의 기업임에도 불구하고 이례적으로 높은 연봉을 제시하는 경우를 종종 마주하게 됩니다.
‘정말 좋은 기회인가?’라는 기대감과 함께, 동시에 ‘혹시 뭔가 숨겨진 이유가 있는 건 아닐까?’라는 의심도 들게 되죠.
이럴 땐 면접이라는 기회를 통해 그 이면을 현명하게 파악하는 질문 전략이 필요합니다.
🔍 1. 작은 기업이 신입에게 높은 연봉을 제시하는 이유는?
작은 회사에서 높은 연봉을 제시한다고 해서 무조건 ‘이상한 회사’는 아닙니다.
이런 제안은 전략적 선택일 수 있으며, 그 배경을 정확히 이해해야 합니다.
다음은 실제로 나타날 수 있는 대표적인 4가지 이유입니다.
1) 수익성이 높은 비즈니스 모델
겉으로 보기엔 규모가 작고 직원 수도 적지만, 고수익을 창출하는 구조를 가진 회사들이 있습니다.
예시)
- 소수의 전문 인력만으로 운영되는 IT 솔루션 기업
- 특허 기술 기반의 플랫폼을 운영해 B2B 고객사를 대상으로 비싼 서비스를 판매하는 회사
- 특정 산업의 니치마켓(틈새시장)을 장악한 기술 기반 업체 등
이런 기업은 외형적으로는 스타트업 혹은 중소기업에 가까워도, 1인당 매출이나 이익률이 매우 높은 경우가 많습니다.
➡️ 이런 경우, 회사는 “적은 인원으로 더 큰 성과”를 내기 위해서
우수한 인재를 확보하는 데 전폭적으로 투자하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즉, 연봉을 ‘아끼는 항목’이 아니라 ‘투자 항목’으로 보는 것입니다.
→ 핵심 인재에게 집중 투자하는 전략일 수 있습니다.
2) 인재 수급이 어려운 지역 또는 직무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우수 인재의 유치 자체가 어려운 구조일 수 있습니다:
- 수도권 외곽 또는 지방에 위치한 기업
- 공장, 생산기술, 설비 등 기피되는 특수 직무
- 야근, 교대근무 등으로 근무환경이 까다로운 조건을 가진 경우
이런 기업들은 아무리 좋은 복지나 성장 기회를 제공해도,
‘지원자 자체가 부족해 연봉 외에 선택지가 없음’이라는 상황에 놓이기도 합니다.
➡️ 따라서 기업은 연봉을 무기로 삼아, 지원을 유도하고자 합니다.
다만, 이는 기업의 브랜드나 복지 체계가 부족한 것을 보완하려는 수단일 수 있어
면접에서 실제 근무 환경, 이직률, 조직 문화 등을 '간접적으로라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3) 업무 강도 및 책임 수준이 큰 경우
소규모 기업의 특징 중 하나는 “한 사람이 여러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예를 들어 회계 담당자가 다음과 같은 업무를 모두 수행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 경비 처리, 세금신고, 월 결산
- 자금 집행 및 급여 관리
- ERP 운영, 내부통제 대응 등
이처럼 포지션 하나에 다양한 업무가 몰려 있으면, 그만큼 업무 강도와 책임감이 높아지기 마련입니다.
➡️ 기업은 이와 같은 고강도·고책임 포지션에 대해 높은 연봉을 제시해
적극적인 인재를 유도하려는 것입니다.
단, 연봉이 높다고 하더라도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이 무너지거나
야근·주말근무가 일상화되어 있는 구조라면 본인에게 맞는 환경인지 신중히 판단해야 합니다.
4) 투자 유치 이후 인재 확보 전략
스타트업이나 벤처기업은 투자 유치 직후 인재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섭니다.
특히 시드, 프리A, 시리즈A 단계에서 인력 보강이 필수 과제이기 때문에 다음과 같은 특징이 나타납니다:
- 인건비 여력이 생기자마자 연봉 수준을 시장 대비 상향 조정
- 좋은 인재를 먼저 확보하기 위해 신입도 높은 연봉으로 제안
- 단기적으로 급여는 높지만, 성과급·스톡옵션 등 리스크 보상 요소가 포함되는 경우도 많음
➡️ 이때는 연봉뿐 아니라 지속 가능성과 조직 안정성을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예컨대, "매출 없이 투자금으로만 운영되는 회사인지" 등 을 질문을 통해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2. 연봉이 궁금하지만, 직접 묻기는 어려울 때
기업의 연봉이 생각보다 높게 제시되어 있다면 누구나 그 이유가 궁금할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면접 자리에서 곧바로,
- “왜 이렇게 연봉을 많이 주시나요?”
- “야근이 많아서 그런 건가요?”
- “다들 힘들어서 오래 못 버티는 자리인가요?”
와 같이 직설적이고 조건 중심의 질문을 던진다면,
지원자의 인식 수준이나 태도에 대해 부정적인 인상을 줄 수 있습니다.
💬 왜 직접 묻기 어려운 걸까?
연봉은 민감한 사안입니다. 특히 다음과 같은 이유로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합니다:
- 면접관의 입장에서 민감한 질문일 수 있음
→ 회사 입장에서도 연봉 책정의 사유를 외부에 노출하고 싶지 않을 수 있습니다. - 지원자가 연봉만을 중요하게 여기는 인상을 줄 수 있음
→ "이 사람은 돈만 보고 온 건가?"라는 오해로 연결될 수 있습니다. - 질문 자체가 공격적으로 느껴질 수 있음
→ 의도가 좋더라도, 질문 방식이 부정적인 프레임을 만들 수 있습니다.
✅ 그래서 필요한 건 ‘간접 질문 전략’
연봉을 직접적으로 묻는 대신, 연봉을 둘러싼 구조나 맥락을 간접적으로 탐색하는 것이 전략적으로 훨씬 유리합니다.
이를 통해 지원자는 다음과 같은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 어떤 업무적 책임이 주어질 예정인지
- 해당 포지션이 회사 내에서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맡는지
- 회사의 수익 구조나 성장 전략이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
- 복지나 인사 체계가 연봉 외적으로 탄탄한지
💡 이런 방식으로 질문해보세요
🎯 예시 1. 역할과 기대치 중심 질문
“이번 포지션에서 특히 기대하시는 역할이나 맡아주셨으면 하는 주요 책임이 어떤 부분일까요?”
→ 이 질문을 통해 연봉에 상응하는 업무 강도나 책임 수준을 자연스럽게 유추할 수 있습니다.
🎯 예시 2. 사업 방향과 수익 구조 파악
“최근 회사가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 방향이나 주력 매출 분야에 대해 알 수 있을까요?”
→ 기업이 수익성이 높아 연봉을 올린 것인지, 또는 외형 확장 전략의 일환인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예시 3. 팀 운영 및 리소스 구조 확인
“이 포지션이 속한 부서의 인력 규모나 협업 구조는 어떻게 되어 있나요?”
→ 혼자서 모든 걸 맡아야 하는지, 아니면 팀 기반의 분업이 되어 있는지 파악 가능.
이는 곧 업무량, 야근 여부 등과도 밀접한 연관이 있습니다.
🧠 자연스럽게 분위기를 리딩하는 팁
- 질문을 하기 전, “제가 더 잘 이해하고 준비하기 위해서 여쭙는 건데요...” 같은 전제를 넣으면 부드럽습니다.
- ‘궁금해서 여쭤보는’ 겸손한 태도를 유지하면서도 핵심을 파악하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 답변이 나올 때는 면접관의 말투와 표정, 강조하는 단어를 주의 깊게 듣고 읽는 것도 중요합니다.
✔️ 핵심은 “센스 있는 질문으로, 실마리를 얻는 것”
면접은 단순히 내가 평가받는 자리가 아닙니다.
회사의 구조, 문화, 방향성을 파악하는 양방향 정보 탐색의 장이기도 합니다.
직접적으로 묻지 않더라도,
질문을 통해 본질에 다가가는 능력은 오히려 지원자의 직무 이해도와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높게 평가받을 수 있는 지점입니다.
🧠 이면을 묻는 질문이 중요합니다.
단순히 연봉 자체만 묻기보다는,
“왜 이 포지션에 높은 연봉이 책정되었는가?”라는 맥락에 집중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면접관도 질문을 통해 지원자의 이해 수준, 성숙도, 전략적 사고를 평가합니다.
❌ 피해야 할 질문 예시
- “이 정도 연봉이면 일이 정말 많은 건가요?”
- “혹시 퇴사율이 높은 건 아닌가요?”
- “연봉이 너무 높아서 걱정되는데요…”
👉 이런 질문은 부정적인 뉘앙스를 주고, 신뢰를 떨어뜨릴 수 있습니다.
✅ 한눈에 보는 포인트
항목 | 확인 포인트 |
수익성 | 고부가가치 산업 여부, 투자 유무 |
인재 수급 | 지역적/직무적 인재 확보 난이도 |
업무 강도 | 실질적 책임 수준, 다방면 업무 여부 |
질문 전략 | 연봉이 아닌 역할·구조·사업 방향 중심 질문 |
📌 마무리 Tip
- 묻는 태도는 긍정적이고 진지하게
- 질문은 직무·조직 구조 중심으로 우회적
- 대화 속에서 수익성, 강도, 기대 수준을 유추
높은 연봉이 곧 좋은 기회는 아닙니다.
그 이면을 똑똑하게 파악하고, 자신과의 적합도를 평가하는 것이 진짜 중요한 과정입니다.
센스 있는 질문이 결국, 더 나은 커리어의 출발점이 되어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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